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 미슐랭 중 꼭 가봐야할 음식점

by 로라tv 2025. 4. 30.

오늘은 한국 미슐랭 중 꼭 가봐야 할 음식점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의 미식 세계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슐랭 가이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매년 새로운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한국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 중 꼭 가봐야 할 네 곳을 소개합니다.​

한국 미슐랭 중 꼭 가봐야할 음식점

미슐랭 3스타의 위엄 밍글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밍글스는 2025년 미슐랭 가이드에서 한국 최초로 3 스타를 획득한 레스토랑입니다. 셰프 강민구는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마르틴 베라사테기에서 수련한 후, 2014년 밍글스를 오픈하였습니다. 그는 한국의 전통 발효 조미료인 장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한국 요리의 깊은 맛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밍글스의 대표 메뉴로는 한우 육회와 트러플, 된장 크림 리조또, 제철 해산물 플래터 등이 있으며, 계절에 따라 메뉴가 변화합니다. 레스토랑 내부는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로, 식사와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밍글스는 예약이 필수이며,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말 저녁 시간대는 경쟁이 치열하므로,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대적인 감성의 솔밤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자리한 솔밤은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한 한국 창작 요리 레스토랑으로, 현대적인 감성과 계절의 흐름을 요리 안에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1년 셰프 엄태준이 오픈한 솔밤은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방문객이 요리를 통해 자연과 감성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별한 공간이다. 레스토랑의 이름 솔밤은 소나무와 밤나무의 조화를 의미하며, 이는 곧 한국 전통 자연의 정신성과 도시적 세련미의 결합을 상징한다.

솔밤의 가장 큰 특징은 제철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 계절별 메뉴 구성이다. 메뉴는 매달 또는 분기별로 갱신되며, 단품 요리보다는 코스 형태로 제공된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된장 크림을 곁들인 도미 요리, 장아찌 베이스를 활용한 리소토, 흑임자 폼과 함께 제공되는 한우 안심 스테이크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한국의 발효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을 현대적 조리법과 플레이팅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특히 셰프 엄태준은 미국 뉴욕의 엘레븐 매디슨 파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음식 하나하나에 예술성과 실용성을 결합하는 조리 철학을 실현해내고 있다.

솔밤의 인테리어 또한 감각적이다. 식당 내부는 목재와 돌을 활용한 따뜻하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로 조성되었으며, 은은한 조명과 여백을 활용한 테이블 배치는 마치 갤러리 공간에 들어온 듯한 인상을 준다. 이 공간에서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하나의 전시를 감상하듯 진행된다. 오픈 키친 구조로 되어 있어 셰프의 요리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매력이다.

솔밤은 미슐랭 1스타에 선정된 후 예약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현재는 최소 2주 전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특히 주말 저녁 타임은 한 달 전부터 예약이 마감되기 때문에 미리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가격대는 런치 코스 기준 약 11만 원, 디너 코스는 약 18만 원부터 시작된다. 음료 페어링 옵션도 있으며, 전통주 또는 내추럴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솔밤은 단순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넘어, 한국 요리가 어떻게 현대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전통과 현대의 감각이 융합된 솔밤은 미식가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장소이며, 서울 미슐랭 레스토랑 중에서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힌다.

한국 미슐랭 중 꼭 가봐야할 음식점

 

중식의 정수를 담은 호빈

서울 중구 동호로에 위치한 호빈은 전통 중식 요리를 한국식 감성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한 미슐랭 1 스타 레스토랑이다. 호빈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격조 높은 분위기와 정제된 서비스로 정통 고급 중식의 매력을 보여주는 곳이다. 셰프 후덕죽은 중국 요리의 깊은 뿌리를 지닌 장인이며, 50년 넘는 조리 경력을 바탕으로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는 중식을 선보이고 있다.

호빈의 가장 큰 특징은 정통의 복원과 재해석의 세련미다. 일반적인 중식 레스토랑과 달리, 이곳에서는 중국 청 왕조 시대 궁중 요리를 기반으로 한 고전적인 메뉴들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대표 메뉴로는 베이징덕, 광둥식 찜요리, 상하이식 해산물탕,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인 호빈 간장소스 킹크랩 볶음이 있다. 특히 베이징덕은 48시간 동안 저온 숙성 후 구워내는데, 그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육질의 조화가 예술적이다.

식재료의 선택에도 각별한 신경을 쓴다. 호빈은 전복, 킹크랩, 해삼 등 고급 식자재를 엄선하여 요리에 사용하며, 모든 식재료는 당일 가장 신선한 상태로 공수되어 고객에게 제공된다. 조리 방식도 전통적인 중식 화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방식은 건강 중식이라는 최근 트렌드에도 부합하며, 중식을 다소 무겁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신선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인테리어는 중국 전통의 붉은색과 황금색 조화를 유지하되, 모던한 감각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프라이빗 룸도 여러 개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임이나 비즈니스 미팅에도 적합하며, 실내에는 중국 전통 서예와 도자기 장식이 분위기를 더한다.

호빈은 2025년 기준 미슐랭 1스타를 유지하며, 외국인 방문객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트립어드바이저와 구글 리뷰에서도 평균 평점 4.6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서비스와 음식의 밸런스 측면에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런치 코스는 약 9만 원부터 시작하며, 디너 풀코스는 약 16만 원부터 구성되어 있다. 특별히 추천하는 메뉴는 셰프 테이스팅 코스이며, 다양한 중식의 매력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구성이다.

호빈은 중식의 깊이와 미학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감각이 공존하는 이곳은 한국 미슐랭 레스토랑 중 중식 분야를 대표하는 장소로, 꼭 한 번은 경험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전통의 재해석 권숙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권숙수는 한국의 전통 궁중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입니다. 셰프 권우중은 어머니로부터 요리를 배우며 자랐으며, 가족의 전통을 이어받아 권숙수를 오픈하였습니다. 그는 전통 한식의 정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어, 국내외 미식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권숙수의 대표 메뉴로는 삼색 전복죽, 한우 갈비찜, 제철 나물 비빔밥 등이 있으며, 모든 요리는 전통 도자기에 담겨 제공됩니다. 또한, 세심한 서비스와 함께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권숙수는 예약이 필수이며, 특별한 날이나 기념일에 방문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전통 한식의 깊은 맛을 경험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